<나니아 연대기>는 <해리포터>나 <반지의 제왕>과 같이 판타지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이다. <반지의 제왕>은 이미 3편으로 완료되었고, <해리포터>는 5편까지 나온 상태이다. 사실 <나니아 연대기>가 책으로썬 앞선 두 작품보다 먼저 집필되었지만, 영화화는 뒤쳐진 탓인지 전편은 크게 빛을 보지 못했다. 이 영화는 그 두번째 편이다.

하지만 전편을 보지 않았어도 크게 무리는 없다. 초반부에 다소 헤매기는 하지만 전체적으로 그리 어려운 내용은 아니다. 더군다나 이런 류의 영화는 전반적인 스토리보단 볼거리에 치중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앞선 판타지 영화에서 이미 다루었던 장면들이 좀 있는 탓에 어디선가 본 듯한 느낌이 들기도 하지만, 훨씬 장대해진 스케일은 관객을 만족시키기에 충분하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하지만, 어디까지나 아동용 판타지이다. 교복을 입은 4명의 남,녀가 나니아의 세계로 돌아가 활약한다는 내용인데, 그 활약이 다소 유아틱하다. 역시 이런 류의 영화는 내 취향이 아니다. <해리포터>가 회를 거듭할수록 지루했던 것처럼 <나니아 연대기> 역시 인물들이 성장을 거듭하면서 비숫한 류 흐름으로 갈 듯 하다.

다소 원초적 주제를 바탕으로 빈약한 갈등구조와 허무한 결말은 영화적 재미를 떨어트리지만, 그래도 역시 거대해진 스케일과 다양한 볼거리는 영화 곳곳에 나타난다. 반인반수, 말하는 오소리, 전투 생쥐, 움직이는 나무..등 다양한 캐릭터가 눈을 즐겁게 한다.

확실히 전편보단 낫지만 (전편은 안 봤지만), 다음 주에 <인디아나 존스>가 개봉하는 탓에 롱런은 힘들 것 같다.

7.5점
  1. 엠의세계 2008/05/17 17:30 답글수정삭제

    개인적으론 전편을 재밌게 봤습니다. 후속작도 기대 중이었는데...저에겐 오히려 전작보다 낫다고 하시니 기대되는데요^^

  2. 스테판 2008/05/18 01:17 답글수정삭제

    전작과는 다르게 좀더 원작을 각색한게 맘에 들더군요. 후속작답게 스케일도 커지고 말이죠.

  3. 영경 2008/05/19 09:43 답글수정삭제

    저도 아동용 판타지 영화라는 느낌을 받았어요.^^

  4. 루시 2008/05/21 17:38 답글수정삭제

    잘 읽었습니다..
    키덜트인 제겐 딱이더군요;;
    ㅎㅎ

    또 들르겠씁니다^^

  5. 나니아 연대기 혹은 욕망의 연대기

    Tracked from 자유인되기 PJT Blog 2008/05/17 10:19

    1. 욕망에 대한 단상 - 행복으로 가는 지름길... 인간은 본능적으로 행복해하거나 불행해 한다. 본능이라는 것은 가르치거나 배워서 아는게 아니다. 그냥 아는 것이다. 본능은 다른 비슷한 말로 충동이라고 할 수도 있겠다. 본능이나 충동이라는 것은 참 무서운 것이다. <?xml:namespace prefix = o /> 처음 "하고싶다"에서 내부의 욕망이 더 커지면 이것은 압력이 되어 "하여야 한다"가 된다. 그리고 이것이 더 나아가면 "반드시 해야한..

  6. [리뷰] 나니아 연대기 : 캐스피언 왕자 (The Chronicles Of Narnia: Prince Caspian, 2008)

    Tracked from 스테판's Movie Story 2008/05/18 01:17

    소설 "나니아 연대기"를 처음 읽은 것은 군대에서 였습니다. (엄밀히 말해서 처음은 초등학교때이긴 합니다. 천주교인인지라, 성당에서 성바로출판사에서 나왔던 "사자, 마녀, 그리고 옷장"을 얻게 되어 읽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영화 "나니아 연대기 : 사자, 마녀, 그리고 옷장"이 개봉한다는 소식을 듣고 외박나왔다가 부대로 주문해놓고 들어갔던... 정작 부대에서 소설은 다 읽었지만, 제때 밖에 나오지 못해 정작 극장에서는 놓친 아픈 기억이 있습니다...

  7. 나니아 연대기 - 캐스피언 왕자 (2008)

    Tracked from Young Kyoung.net 2008/05/19 09:41

    영화 기본정보 열어보기 감독 : 앤드류 아담슨 출연 : 벤 반스(캐스피언 왕자), 조지 헨리(루시 페벤시), 스캔다 케이니스(에드먼드 페벤시), 월리암 모즐리(피터 페벤시), 안나 팝플웰(수잔 페벤시) 등... 줄거리 나니아에서 현실의 세계로 돌아온 지 1년 후, 페벤시 남매들은 마법의 힘에 의해 다시 나니아의 세계로 들어간다. 그러나 그곳은 이미 폐허로 변해 있었다. 나니아 시간으로 벌써 1,300년이란 세월이 흘렀던 것. 그들이 없는 동안 나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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