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08 UEFA 챔피언스리그] 맨유 vs 바르샤, 결정력의 차이
예상을 깨고 박지성과 나니가 동시에 출장했다. 벤치는 긱스가 달궜다. 아무튼 일단 득점만 하면 비기기만 해도 유리한 바르샤 입장에선 공격 지향적인 축구를 구사했으나 실속이 없었다. 맨유가 수비 위주의 전술을 펼치지 않았음에도 바르샤는 볼 점유율을 높게 유지하며 맨유를 압박했다.
하지만 딱 거기까지 였다. 리그에서 최소실점을 보여주고 있는 맨유의 수비진을 뚫기란 그리 호락호락한 일이 아니었다. 단지 메시만 빛 났을 뿐이었다. 순간적인 스피드와 부드러운 볼터치로 맨유 수비들을 곤란하게 했지만 에투나 이니에스타가 뒤를 받쳐주지 못했다. 그저 데쿠의 몇차례 슛팅으로 위안을 삼을 뿐이었다. 볼 점유율만 높았을 뿐 위협적인 장면은 맨유가 더 연출해 냈다.
맨유 바르샤에 비해 실속있는 축구를 했다. 수비시에는 테베즈부터 압박에 들어갔고, 공격시엔 에브라와 하그리브스까지 올라가서 적극적으로 공격에 가담했다. 결국 이러한 압박이 바르샤의 수비진을 흔들었다. 몇차례 실책을 하더니 결국 바르샤 수비가 걷어낸 볼이 스콜스의 발 앞에 떨어지면 결승골을 내주고 말았다. 멋진 중거리슛이었다. 바르샤는 후반에 앙리와 보얀을 투입하면서 분위기를 만회하고자 했으나 결국 맨유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오늘 박지성은 유난히 빛났다. 1차전과 달리 공격시에도 활발하게 움직이면서 공격가담을 해줬고, 호날우의 패스를 받아 한차례 결정적인 슛팅을 날리기도 했다. 나니한테 이어졌던 센터링도 좋았다. 더 좋았던 것은 공격차단이였다. 바르샤의 패스나 돌파를 적절하게 차단하면서 맨유 관중들의 박수를 이끌어 냈다. 게다가 데쿠, 잠브로타, 야야뚜레의 옐로우카드까지 이끌어냈다. 그야말로 경지장 곳곳을 누비고 다녔다.
호날두와 메시의 대결에선 메시가 단연 압승이였다. 강팀 앞에선 한없이 작아지는 호날두는 이 경기에서도 위협적인 모습은 없었다. 1대1 돌파에서도 시원시원한 돌파를 보여주지 못했다. 물론 호날두한테 집중 견제가 들어가긴 했으나 공격 흐름이 자주 끊기는 모습은 그리 호날두답지 못했다. 그에 반해 메시는 수비수 1~2명은 일도 아니었다. 다른 선수한테 위협적인 패스도 넣어줬고, 직접 돌파해서 멋진 슛팅을 날리기도 했다. 경기 내내 단연 돋보였다.
결국 모스크바에서 첼시-리버풀 승자와 맞붙게 되었다. 9년만에 결승진출이다. 과연 챔스 결승에서도 박지성이 선발 출장하게 될지 기대된다.
덧) 저작권때문에 하이라이트는 직접 못 올리고, 싱아흉아님 블로그에서 가져옴.
덧2) 이상철 해설이 아니어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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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이 히딩크를 이긴 이유
Tracked from speak the truth | 2008/04/30 18:05 | DELAP통신은 박지성이 옳았고 히딩크가 틀렸다고 말하면서 유럽에서 뛰는 선수 중 박지성이 가장 뛰어나다는 평가를 내렸다. 왜 이런 평가가 나올 수 있는 것일까? 축구계의 명장 히딩크는 박지성이 맨유로 가면 실패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결과는 반대의 평가로 나타났다. 무엇이 박지성을 성공으로 이끌었을까? 그건 박지성의 축구를 보면 정답을 알 수 있다. 가장 큰 이유는 전 경기장을 쉬지 않고 누비는 그의 축구 스타일이다. 그를 보면 과연 경기 중간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