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트리트 킹> 초반에 나오는 한국갱들의 모습은 일부 사람들에게 꽤나 불편하게 비춰질 수도 있다. 분명 몇 차례 Korean이라 들림에도 자막에선 철저히 외면함이 그런 심리를 더 조장하는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그리 역정낼 필요는 없다. <스트리트 킹>은 톰(키아누 리브스)를 통해 사회모순과 부조리를 비판하고 있는 영화이다. 톰은 대놓고 인종차별주의자다. 그런 인물의 성향을 나타내주는 장치일 뿐이다.
개인적으론 이런 칙칙하고 음침한 영화를 좋아한다. <스트리트 킹>의 시간적 배경은 영화 내내 밤과 새벽이다. Fuck이 난무하고, 무작위로 쏘아대는 총질과 질펀한 혈흔은 꽤나 탐스럽다. 하지만 몇 차례의 반전은 전혀 신선하지 못했다. 액션도 아니고, 스릴러도 아니고, 그냥 범죄만 존재했다. 영화의 포인트가 없고, 밋밋한 연출만 계속된다. 당길 때 늘리고, 늘릴 때 당겨 버렸다. 주저리 주저리 너무나 해설이 많다. 인물의 행동과 상황으로 묘사가 충분함에도 모든 걸 대사로써 늘어놓고 있다. 키아누 리브스빼곤 기댈 곳이 없다.
7.0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