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재만도 못한 '어웨이크'
시네마토피아 | 2008/04/01 08:51
너무 이쁜 제시카 알바가 나오는 영화다. 하지만 제시카 알바만 보고 나오기엔 돈과 시간이 아깝다. 마취중 각성이라는 소재는 이미 '리턴'이라는 한국 영화를 통해 익숙해져 있다. 누가 원조인지는 둘째치고, 상상만 해도 꽤나 끔찍한 소재이다. 이런 소재를 담보로 했다면 꽤나 굉장한 영화를 기대하는건 관객의 의무이자 권리이다.
하지만 '어웨이크'는 전혀 서스펜스하지 못한 싸구려 반전만이 존재했다. 마취중 각성만 할 뿐이지 주인공은 영화 내내 유체이탈을 해서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떠돌아 다닌다. 그게 영화의 전부이다. 이를 통해 밝혀지는 진실들은 그리 놀랍지 못하다. 좁혀진 등장인물들 속에 범인 찾기란 그리 어렵지 않는 게임이다.
그리고 거대 금융 회사 대표의 심장 이식 수술이 꽤나 초라해 보인다. 겉보기엔 그래도 종합병원이데 허술하기 짝이 없다. 수술 장면 역시 '뉴하트'의 조재현보다 못할 정도로 어설프다. 한마디로 리얼리티를 잃어버렸다. 이런 영화 속 장면들 속에 관객이 빠져드는건 사치다.
그저 제시카 알바의 므훗한 장면에 잠시 심취했다가 극장을 빠져나오면 그만이다. 하지만 여자라면 포스터에 침을 뱉고 나와도 무방하다. 그정도 수준이다.
6.0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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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웨이크(2007) - ★★
만약 내가 영화 '리턴'을 보지 않았다면 아마도 이 영화를 더 좋게 봤을지 모르겠다. '수술 중 각성' 이란 소재는 확실히 스릴러라는 장르에 너무나 잘 어울리는 소재이니 말이다. 단순히 범인이 누구인가를 떠나서 마취도 안된 상태에서 내 몸에 칼이 들어오는데 움직일 수 없다니..이 얼마나 소름끼치는 상황인가. 중반까지만해도 이 영화는 소재를 잘 살리는가 싶었다. 우선 비주얼적으로 헤이든 크리스텐슨과 제시카 알바의 모습이 너무 잘어울렸고, 평온한 가운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