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글달기 : 신장환자에게 한의학은 쥐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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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여한의사 2008/01/17 10:25

    안녕하세요. 다음 메인에 올라온 Hwan님 블로그에서 트랙백타고 왔습니다.
    저는 이름에 써놓은 대로 부여군내 있는 홍산면에서 작은 한의원을 하고 있는 한의사입니다.

    신장질환에는 무조건적으로 한약이 안 좋다고 하시길래, 제 경험사례 하나 써놓으려고 합니다.
    참고가 되시길 바랍니다.

    김OO, 여, 보령시 미산면. 2007년 3월 29일 최초내원 당시 27세.
    (환자 신변 보호를 위해 본명을 밝힐 수 없음을 양해바랍니다)
    좌측 신장이 선천성기형이고, 양측 모두에 신결석이 있으며, 신결석에 의한 신우신염을 앓고 있었습니다.
    일반인이실테니 한의학적 용어와 진단 일부는 생략하고 당시증세를 나열해보죠.

    서울에서 직장생활 도중 발병하여, 서울의 대형병원에 입원해 있었으나, 계속 악화되어 시골로 요양차 내려왔다가 본원에 내원.
    얼굴색이 검고, 전신 부종. 저혈압, 혈허, 어지러움, 월경 2달 1회, 불면증, 소화불량, 과민성대장증상, 소변이 탁하고 빈삭, 갈증, 시간에 따라 열이 오름. 복진, 배진시 특정혈 부위 압통처 다수.

    치료기간은 두 달이며, 약은 4재를 사용했습니다. 일정한 약이 계속 투여된 것이 아니라, 증상이 호전됨에 따라 계속 처방을 변화시켰으며, 마지막 4재째에 신결석이 배출되어, 다시 정상적인 직장생활을 시작하였다고 들었습니다.

    이 얘기를 쓰는 이유는 한약 역시 약이며, 증상에 맞게 써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서 입니다. 한약은 고단백이라 하셨는데, 언젠가 돈이 모이면 제 약을 성분분석 의뢰해 봐야 겠네요. 단백질보단 다른 성분들이 우위에 있을 거라 예상됩니다. 원재료들이 다당체이긴 해도 단백질은 많지 않거든요. 나리님께서 쓰셨듯 이, 건강식품이란 이름아래 인삼 및 산삼이 남용되어서는 절대 안됩니다. 마지막으로, 좋은 의사를 만나는 것도 좋지만, 평소 생활로 자신의 건강을 지키실 수 있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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