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코(Sicko) 영화 중에...

시네마토피아 | 2007/12/25 17:54

민주주의야 말로 세상에서 제일 혁명적인 것입니다. 사회주의자들의 혁명이나 그 누구의 생각보다도 말입니다. 주권이 있으면, 그걸 공동체의 필요를 위해 쓸 수 있는 것입니다. 자본주의에서 흔히 말하는 이 선택이라는 개념은 늘 같습니다. '뭐든 하나 골라라' 라는 거죠.

하지만 이 선택이란 건 선택의 자유가 보장되고 볼 일 입니다. 만약 누군가가 빚을 지게 되면 그 사람에겐 선택의 자유가 없지요.

- 평범한 직장인이 빚에 몰리면 체제는 이득을 볼 텐데요?

맞습니다. 빚을 진 사람은 희망을 잃고 절망한 사람들은 투표하지 않으니까요. 자, 그들은 늘 온 국민이 투표할 것이라고 말합니다.그렇지만 제가 보기에는 만약 영국이나 미국의 가난한 사람들이 모두 들고 일어나서 자신들의 입장을 대변하는 후보들에게 표를 던지면 민주투쟁이 될 것입니다. 그러니 그들은 그런 일이 없도록 국민들이 계속 절망하고 개탄하도록 하는 거죠. 국민을 통제하는 길은 두가지가 있다고 봅니다.

첫째는 공포를 주는 것이고, 둘째는 질서를 문란하게 하는 것입니다.

교육받고 건강하고 자신감 넘치는 국민은 휘어잡기가 더 어렵습니다. 그래서 어떤 사람들을 대하는 특별한 자세가 있지요. '저 사람들은 배워도 안되고 건강해도 안되고 사기충천해도 안된다', '망치가 가벼우면 못이 솟는다' 라고요.

인류의 상위 1%가 세계의 80%의 부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기가 막힐 노릇은 사람들이 그걸 참는다는 겁니다. 그들은 가난하고, 사기가 저하되어 있으며, 겁을 먹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자신들의 최선이란 시키는대로 일하며 소박한 꿈이나 꾸고 사는것 이라고 믿고 살아갑니다.

- 전 영국의회 의원 토니 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대한민국 국민들은 제대로 통제 당하고 있는 느낌이 든다. 나라 경제가 망했다, 빈부의 격차가 극심하다, 청년 실업이 백만시대다, 비정규직인 늘어나고 있다. 우리는 매일 보도되는 언론의 공포 속에서 상실감과 자괴감만을 느낀다. 아무도 희망을 말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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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명박 덕에 영화도 보네 - 식코 (2007)

    Tracked from 1004ant의 한일영화 이야기 | 2008/01/11 11:29 | DEL

    이명박이 당선자 신분이 되더니, 덩달아 뜬 영화.. 미국 민간의료보험의 폐해를 나라별, 지역별, 계층별로 나열해준다. 마지막엔 대통령이란 사람이 악이라 칭하던 무리들이 갇혀 있는 공간으로 이동해서... 다시 한번 비교한다. 이런 망할 의료보험이 어떻게 만들어졌고, 수정될 몇 번의 기회가 어떻게 무산되는지.. 미국이... 딱 우리나라랑 똑같다. 영화 초반에 감독이 말하듯... 이 영화는 의료보험 혜택을 못 받는 5천만 미국인을 위한 영화가 아니라 나머..

  • 맨발의 의사들1 - 쿠바의 의사들은 왜 무료의료를 하는가?

    Tracked from 아나킨의 영화이야기 | 2008/01/26 00:21 | DEL

    요즘 마이클 무어 감독의 <식코(Sicko)>라는 다큐멘타리가 화제가 되고 있다. <식코>에서 미국의 의료체계를 문제삼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미국의 의료체계는 1960년대 의료개혁을 통해 지금과 같은 의료시스템을 가지고 있다. 1960년전에는 미국도 다른 유럽이나 한국처럼 전국민 의료보험제도로 대부분 의료보험증만 있으면 치료를 받을수 있었다. 그러나 지금은 미국의료보험의 경우 돈을 많이 내면 보다 좋은 의료서비스를 받고 있고 돈이 없어 적게 내면..

  • BlogIcon 텅날개 | 2007/12/26 15:52 | PERMALINK | EDIT/DEL | REPLY

    결국 자본주의는 탈사회주의와 자본지상주의로 사람들을 예속시키고 제어해 나간다는 거죠.. ㅋㅋ

    스머프의 가가멜이 공산주의 진영에서 욕심많은 자본가들을 상징한다고 하던데, 식코의 다국적기업들을 보면 스머프를 잡아 황금을 만드려는 가가멜의 이미지가 틀린것 만은 아니구나 라는 생각이 드네열. (아지라엘은 자본갇르에게 예속당한 정치인들. 파파 스머프는 스탈린)

    시장원리의 보이지 않는 손은 결국 보이지 않는 자본가의 손인거 같습니다. 결국 시장에 맡긴다는건 돈있는 놈이 맘데로 하겠다는 뜻?

    영국이나 프랑스처럼 국가주도의 사회주의 정책으로 사람들의 부를 적절히 분배하고, 일한만큼 대접받을 수 있는 자본주의를 통해 사회주의와 자본주의의 긴밀한 조화를 이룬 사회가 가장 이상적인 사회가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 BlogIcon w0rm9 | 2007/12/27 07:56 | PERMALINK | EDIT/DEL

      하지만 개한민국엔 그런거 없다! 돈 없으면 죽어라.는 논리만 있을 뿐인게 안타깝지.
      대한민국에 정의는 없다. 돈벌레만 우글거릴 뿐...

  • 아나킨 | 2008/01/26 00:27 | PERMALINK | EDIT/DEL | REPLY

    국민건강과 의료에 관한 문제를 자본주의 시장원리만으로 보는것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시장원리대로 한다면 교육도 시장원리에 맞게 성적좋고 우수한 학생이 많으면 그학교에 혜택을 많이 주고 그렇지 않으면 알아서 하라는 식으로 하는것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국가가 어느정도 국민들에게 혜택을 줘야지 국민들도 거기에 맞게 국가에 봉사할수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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