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드 미스 다이어리 - 극장판'에 속았다

영화감상기 | 2007/01/07 14:02

제대로 속았다. 아무도 속이지 않았는데, 나 혼자 속은거다. 그래, 그냥 개인적으로 코드가 안 맞았다고 생각하는게 속 편하다. 너무나 칭찬 일색이던 <올드 미스 다이어리 - 극장판>에 대해 한번쯤은 의심했어야 했는데, 너무 순진하게 네이버 평점 8.91을 받아들인 내 탓이다.

물론, 네이버 평점을 맹신하진 않지만, 한국영화를 보러 갈땐 조심하자는 의미에서 약간 참고하는데, <미녀는 괴로워>와 <올드 미스 다이어리 - 극장판> 사이에서 고민하다 <미녀는 괴로워>가 왠지 뻔한 스토리로 흐를 것 같아서 <올드 미스 다이어리 - 극장판>를 선택했는데, 그냥 <미녀는 괴로워>를 볼 걸 그랬다.


시트콤 <올드 미스 다이어리>를 안봐서 그런 것인지, 최미자(예지원)란 캐릭터에 일말의 공감도 느끼지 못했다. 스크린에 비쳐진 모습은 그저 사랑에 대한 망상과 착각에 빠진 그저 무능한 바보로만 느껴졌다. 스토리 또한 극장판이라 해서 특별한 것 없었다. 여태 시트콤에서나 나올 만한 싼 티가 흘렀다. 그냥 TV판이라 해도 될 번 했다. 그저 간간히 터지는 헛웃음과 쓴웃음이 허탈함을 달래주기엔 부족했다.

5.5점

Trackback Address :: http://badnom.com/trackback/75 관련글 쓰기
  • 올해는 이 남자 꼭 잡는다 @ 올드 미스 다이어리

    Tracked from 日常茶飯事 | 2007/01/07 20:32 | DEL

    [올드미스다이어리OST] 지현우 - 눈물의 크리스마스 태희언니가 나오는 중천이나 여타 인기몰이 대작들이 겹쳐서 그런가? 이 영화를 보기위해 엄청 많은 극장 사이트를 뒤져야 했다. 왜 안하는겨! 왜 10시넘어서 하는거야! 집에 못가자나를 외치며 결국 피카디리에서 적당한 시간에 하는걸 확인하고 예매했다. 티뷔에서 할 땐 시트콤이라 여러 에피소드가 상당히 많았지만 영화인지라 몇 몇개를 선정하느라 애먹었을거 같은 영화다. 결국 둘째할머니와 표구사할아버지,..

  • Favicon of http://www.merrysunshine.net BlogIcon 삔냥 | 2007/01/07 20:18 | PERMALINK | EDIT/DEL | REPLY

    인터넷 등등의 평점은 꽤나 높은 편인데, 제 주위 사람들은 왜이리 짠 점수를 주시는지;;;
    궁금하면서도 영화관에서 보기는 상당히 두렵군요;;
    조금 더 기다려야겠에요ㅋ

    • Favicon of http://badnom.com BlogIcon w0rm9 | 2007/01/07 22:52 | PERMALINK | EDIT/DEL

      제가 스릴러를 좋아하긴 하지만 로맨틱코메디도 그렇게 평점을 짜게 주진 않는데... 이건 낚였다는 느낌에...
      더 실망해서...ㅋ~ㅋ~

  • BlogIcon aid | 2007/06/02 21:57 | PERMALINK | EDIT/DEL | REPLY

    시트콤을 자주 봤었는데,,,시트콤은 상당히 재미나게 봤었죠,,,하지만 영화는 정말 아니더군요,,,이게 왜 평점이 높은지 이해를 할 수가 없다는,,,

    • Favicon of http://badnom.com BlogIcon w0rm9 | 2007/06/02 22:14 | PERMALINK | EDIT/DEL

      시트콤을 자주 안 본 저나 자주보신 aid님이나 실망했는데....
      그 높은 평점은 누가 준거죠.ㅋㅋ
      역시 알바?

Name
Password
Homepage
Secret
< PREV |  1  |  ...  1137  |  1138  |  1139  |  1140  |  1141  |  1142  |  1143  |  1144  |  1145  |  ...  1178  |  NEX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