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수 폭행혐의? 인간적으로 실망이다

축구 | 2007/12/01 13:00

이천수의 갑작스런 귀국에 여러가지 추측성 기사가 난무하고 있다. 하지만 나는 웬만한 스포츠 기사는 거들떠도 안 본다. 사실 확인없이 지들끼리 줄거리 쓰고, 결말 내고 다 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번엔 추측이 아닌 사실이 한가지 드러났다. 바로 폭행혐의로 피소된 것이다.

 이천수는 지난 9월 22일 페예노르트 입단을 위해 비행기에 올랐다. 이천수는 출국 전날인 21일 밤 서울 강남의 술집에 근무하는 한 여성을 폭행했고, 이달초 피해자가 고소장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확한 전후 사정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이 여성이 이천수를 고소한 이유는 폭행 혐의인 것으로 밝혀졌다. 고소장은 사건 발생 지역 경찰서를 거쳐 이천수의 거주지 관할 지역인 인천지방경찰청으로 이첩됐다. 현재 인천지방경찰청이 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기사원문]

물론 그 밑에 추측성 글이 덧붙여져 있다. 바로 이천수가 피해 여성에게 '2차'를 요구했다가 거절 당해서 폭행했다는 사실이다. 익명의 제보자라서 이건 신뢰가  안간다. 이 여자가 합의금 좀 타볼려고 고소한건지 진짜 폭행 당하고 억울해서 고소한건지는 두고 볼 일이지만, 이런 시비가 있었다는 것 자체에 이천수에게 인간적인 실망을 느낀다.

사실 이천수는 그야말로 비호감 그 자체였다. 입천수란 별명답게 항상 구설수에 오르 내렸다. 그래도 난 그가 싫지는 않았다. 입천수는 자신감의 표현이라 생각했고, 일단 그의 실력만큼은 의심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박지성, 이영표처럼 겸손한 선수가 있는 반면 이천수같은 당당하게 자신을 표현하는 선수도 프로 스포츠를 바로 팬의 입장에선 흥미 요소의 하나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가 스페인에서 적응하지 못하고 돌아왔을 때 같이 슬퍼했고, K리그에서 당당히 부활했을 때 같이 기뻐했다. 물론 페예노르트에 입단한다고 했을 때도 기뻤다. 국내 무대선 이천수가 사기 캐릭터라는걸 항상 느꼈기에 좀 더 큰 무대에서 그가 뛰기를 바랬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런 사건이 터지다니....

만약 이천수의 귀국이 설레발쳤던 기사에서처럼 향수병때문이거나 국내 유턴을 바라는 이유에서 였다면 단지 축구 선수로써 실망했을 것이다. 이천수의 실력과 능력의 한계가 거기까지 인가보다 생각하면 되는 것이다. 하지만 만약 폭행혐의가 사실이라면 게다가 '2차'를 요구한 후 거절 당해서 그런 짓을 한 것이 사실이라면 이건 인간적인 실망, 그 자체이다.

이건 자신감의 표현이 아닌 망나니 짓 그 이상도 아니고 그 이하도 아니다. 그냥 철없는 망나니인 것이다.

아직 모든 것이 밝혀진 것이 아니다. 이천수도 소속팀도 에이전트도 모두 입을 다물고 있다. 하지만 무엇이 진실이든 언젠가는 밝혀질 것이다. 항상 당당하던 이천수가 입을 다물고 있는 이유가 궁금하다.

덧) 그러나 이천수의 국내 소속사인 사이더스 SL 측은 "이천수가 네덜란드 출국 전날인 9월 21일 서울 강남 술집에서 술을 마신 뒤 술집 여성과 사소한 오해가 생겨 고소를 당한 것은 맞지만, 이후 서로 오해를 풀고 사과를 한 뒤 곧바로 고소를 취하해 마무리 지은 문제"라고 설명했다. [출처: 디시뉴스]
고소 당했던거 맞다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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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형돈 실망이야

    Tracked from A sound of a bell | 2007/12/02 01:08 | DEL

    말많고 탈많았던 패리스힐튼이 드디어 무한도전에 나왔다. 너무나 재미있던 댄스특집도 고마운데 패리스힐튼까지 나오다니.. 종합선물세트를 받은 기분으로 즐겁게 시청을 했다. 패리스힐튼을 좋아하는 사람은 아니지만 구지 싫어하지도 않는다. 파파라치가 워낙에 많은 미국이라서 그녀의 안좋은 모습이 많이 잡히는 것이 아닐까? 생각도 해보지만 머 굳이 생각할 필요도 없다. 그냥 이쁜 월드스타 구경하면 그만이라는 생각이다. 그녀가 대선출마한다면 무조건 반대했을테지만..

  • ㅡ.ㅡ | 2007/12/01 16:28 | PERMALINK | EDIT/DEL | REPLY

    사실이 밝혀진후에 욕을 해도 늦지 않습니다.
    일단 뱉어놓고 아님 말고식의 기사야말로 악플과 무슨 차이가 있을까요....
    마지막에 밝혀진건 아니다...라고 달랑 썼다고 다 커버가 되는건 아닙니다.

  • 왜들그렇게 | 2007/12/01 17:05 | PERMALINK | EDIT/DEL | REPLY

    왜들 그렇게 이천수를 욕하고 까는지ㅡㅡ
    이게 공식적으로 발표난 후에 나오는 기사도 아닌데
    그렇게 이천수가 얄밉니?

  • 인생은아름다워 | 2007/12/01 17:09 | PERMALINK | EDIT/DEL | REPLY

    이렇게 글쓰는 당신도 그 찌라시 기사들과 다를바 없다고 생각하는데?
    자기 말과 모순된 행동을 하시는군...

  • 쯧... 전혀 신뢰가 안감 | 2007/12/01 18:01 | PERMALINK | EDIT/DEL | REPLY

    사실확인도 안됐는데 이런글 쓰는 님..
    이천수선수를 굉장히 아끼시는듯 쓰셨지만
    골수 안티의 향기가 풍기는건 왜일까요?

  • 웃기고 있네 | 2007/12/01 18:26 | PERMALINK | EDIT/DEL | REPLY

    찌라시가 하는 짓을 그대로 따라하는 블러거~
    그대의 이름은 찌라거~
    '[만약] 사실이라면 실망이다'
    '입을 다물고 있는 이유가 궁금하다'
    전형적으로 찌라시가 잘 쓰는 문장이지..ㅋㅋ

  • 관심쫓는아이들 | 2007/12/01 18:26 | PERMALINK | EDIT/DEL | REPLY

    불로그 기사 보면 관심받고자 하는글들이 주류죠.... 이분도 그런것 같은데..

  • gg | 2007/12/01 18:57 | PERMALINK | EDIT/DEL | REPLY

    생긴대로 논다는말 아시죠?
    천수나 맹박이나,
    생긴대로노는거죠

  • 무적슛팅 | 2007/12/01 19:56 | PERMALINK | EDIT/DEL | REPLY

    입천수 폭행혐의?? 인간적으로 실망????

    언제 월드 베스트 어글리인 입천수가 실망 안 시킨적 있뎌뇨...

  • 걱정되넨 | 2007/12/01 20:20 | PERMALINK | EDIT/DEL | REPLY

    한국축구미래가 걱정되네..
    답답하네.. 개천수땜시 k리그 개판될까봐

  • QHDGHKD | 2007/12/01 20:44 | PERMALINK | EDIT/DEL | REPLY

    외국애들은 뭐 팬이랑 놀고 아예 매춘까지 집단으로 해도 그냥 욕먹고 말던데 ㅎㅎㅎ 대한민국은 이거 도덕군자들만 있어서리..

  • 음,,, | 2007/12/01 21:17 | PERMALINK | EDIT/DEL | REPLY

    근데 이천수가 출국전날 룸싸롱갔었다는건 사실인거잖아요..
    난 이게 충격인데,,
    뭐,,술집에 가면 술도 마시고 여자랑 히히덕거릴수도 있다,
    재수없으면 뭐, 제대로 재수없으면 돈 좀 뜯어보려는 여자에게 걸렸을수도 있다,,
    여기까지도 십분 이해하려고 해도,

    출국전날,,,술집에서 술먹고 대놓고 싸울정도면,,-_-;;

    이천수,,페에노르트에 입단하고서 노심초사 맘 졸였는데,
    사실,,별로 안좋아했지만, 그래도 입이 싸서 그렇지 열심히는 하니까,
    그리고 데뷔전 보면서 참,,열심히 한다,,주눅안들고,,응원해주고 싶다,,
    그랬는데,,그랬는데,,,짜식,,

    정말,,그렇게 가고싶었다던 유럽무댄데,,
    한번 실수도 했던 놈이,
    그 전날,,그 꿈이 이뤄지기 전날,,또 술을,,,

    에긍,,하긴 친구들이 송별회 해줬나?

    암튼,,맘이 이래저래,,씁쓸하다,,

  • 지선 | 2007/12/01 23:11 | PERMALINK | EDIT/DEL | REPLY

    글쓴이도 확실한 걸 알고 글을 올려야지요 왜 확실치 않은글로 심경복잡한 선수를 더욱 힘들게 하시는가?

  • 성접 | 2007/12/01 23:30 | PERMALINK | EDIT/DEL | REPLY

    a형들이 하는 짓이 다 그렇지.
    나는 저 선수가 절대 대 스타로 성장하지 못할 것이라고 확신했다.
    이유는 단 한가지 그가 a형이기 때문에.
    그의 주변에서 일어나는 해괴망측한일들도 그 근본 원인이 그가 소심하기 때문이다.

  • 강물 | 2007/12/02 02:26 | PERMALINK | EDIT/DEL | REPLY

    이천수를 축구 선수로 봐야지. 인간적으로 실망했느니 어쩌느니 말하는 것은 지나치다. 그렇게 말하는 당신은 과녕 이천수 보다 낫다고 할 수 있느가? 인간으로 태어난 이상 어느 누구도 다른 인간에게 인간적으로 실망을 느낀다는 식의 표현으로 가치를 비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고 본다. 그래도 인간적인 마음을 나누고 싶다면 실망 운운하지 말고 차라리 동정이라도 하는 것이 낫지 않을까?

    • 덴켄 | 2007/12/02 04:53 | PERMALINK | EDIT/DEL

      이천수는 축구선수니까 인간성에 대해서는 뭐라하지 말라는 말은 잘못된것같습니다. 인간성이 어떻든 관여치말라는건 선수도 한 인간인것을 부정하는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축구선수의 인격은 존중하면서 인간성에 대한 실망은 하지 말라는건 좀 이상하지 않습니까? 축구선수는 말그대로 선수이지만 공인입니다. 축구선수를 보며 꿈을 키우는 아이들이 얼마나 많은데 그들의 이런 인격성에 대한 개인적 실망을 뭐라하는건 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천수 선수가 그저 시비에 휘말린것이라면 정말 좋겠습니다만 만약 폭행혐의가 사실로 드러난다면 그건 인간적으로는 실망일거라고 말할수있다고 생각되네요..

  • 참내 | 2007/12/02 09:38 | PERMALINK | EDIT/DEL | REPLY

    사실확인도 안됬는데 이런글쓰는 너부터 종아리좀 맞아야겠구나.반말해서 미안하다.글쓴이는 종아리 피나도록 맞아야 할 필요가 있다.너부터 사람이 되쇼

  • 앗흥 | 2007/12/03 13:33 | PERMALINK | EDIT/DEL | REPLY

    루니가 누구를 두드려 패던,, 호날두가 미성년자강간혐의로 입건이 되던,,그들은 적어도 "한국개티즌"들에게 씹히질 않는다.........이천수를 "얼마나 좋아했으면" 이렇게 실망이 크실까?...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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