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08 EPL 14R] 뉴캐슬 vs 리버풀, 뻥축구의 수준차이
축구이야기 | 2007/11/25 00:08
같은 뻥축구를 구사해도 얼마나 수준 차이가 날 수 있는지를 보여준 경기였다.
사실 리버풀은 아스날처럼 아기자기한 패스웍을 보여주는 팀이 아니다. 대체로 패스들이 투박해 보이고, 패스 패스의 연결이 부드럽지 못하고 다급하게 넘겨주는 듯한 인상을 자주 받는다. 하지만 선수 면면에서 보여지듯 중거리슛에 능한 선수들이 즐비하고, 공격수들 대부분이 장신이어서 제공권에서 밀리지 않고, 특히 공격수들의 볼 트래핑이 환상적이다. 투박하게 아무렇게나 날아오는 듯한 패스와 센터링을 부드럽게 받아서 공격으로 연결시킨다.
하지만 뉴캐슬은 역시 무늬만 강팀이다. 비록 순위는 토트넘보다 높지만 경기력은 토트넘보다 못한 수준이다. 토트넘은 공격력이 살아나고 분위기가 좋아지는 편이지만, 뉴캐슬은 이번 경기 패배로써 최근 4경기에서 1무3패이며, 달랑 1골만을 기록중이다.
뉴캐슬이 이렇게 막장 경기력을 보여되 되는 건가? 양팀 라인업을 보라.
뉴캐슬은 정말 최악이었다. 마치 한국 축구를 보고 있는 것처럼 아무런 의미없이 전방으로 뻥뻥 찬다. 느려터진 비두카와 단신 마르틴스는 어찌할 수가 없다. 감독의 지시인지, 선수들의 역량인지 중앙으로 연결되거나 사이드로 돌파해나가는 공격형태는 찾아볼 수가 없다. 제대로 된 슈팅도 한 두차례에 불과했다. 앞으로 뉴캐슬을 응원하는 일은 없을 듯 하다.
오늘 제라드의 활약은 가히 환상적이였다. 3골에 전부 관여했으며, 첫번째 골은 제라드의 전매특허라 할 수 있는 강력한 중거리 슛. 알고도 못 막는 슛이다. 세번째 골에서 바벨과 주고 받는 환상적인 호흡도 일품이였다.
유로2008의 탈락을 한을 여기서 푸는 듯 했다. 그에 반해 토레스는 수비 제치는거나 패스해주는거나 다 괜찮았는데... 완벽한 슈팅 찬스에서 번번히 기븐 골키퍼에게 막히면서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그래도 토레스는 토레스였다. 현란하진 않지만 큰 동작으로 심플하게 수비수를 제치는 모습은 얼굴만큼이나 환상적이였다.
<뉴캐슬 vs 리버풀 하이라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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