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레인전, 비길려고 나왔나?
몇경기째 골이 없는지, 이젠 기대조차 안된다. 경기 막바지엔 차라리 한골 쳐먹고 올림픽 본선 못해야 정신 차릴 것 같다는 생각에 바레인을 응원하기도 했다. 본선 진출하면 뭐하나? 시리아, 우즈벡, 바레인 공격다운 공격 한번 못 만들어냈다.
성인 대표팀의 저질스러운 공격패턴을 따라하고 있다. 받아내지도 못할 볼을 왜 수비수들이 전방으로 길게 연결하는지? 그냥 공이 공중에 떠있는 동안 시간이라도 때우려는 속셈인가? 그게 공격축구를 하겠다던 박성화감독의 전략인가?
축구천재 박주영은 부상이였던걸 감안해서라도 너무한단 생각이 들었다. 저런 체력으론 절대 해외진출 못한다. 기껏해야 제이리그나 갈려나,,, 수비수들이 조그만 에워싸거나 밀면 픽픽 쓰러진다. 그러니 당연히 볼 키핑이 안된다. 박주영으로 연결된 볼은 차단되거나 뺐겨버린다. 예전의 위협적인 모습이나 축구센스는 찾아 볼 수 없다. 청대에서 날라다니던 선수들이 성인되면 왜 저모양이야! 하던 기존 선배선수들의 모습을 따라가고 있는 것 같아서 아쉽다.
축협에 묻고 싶다. 무엇을 보고 박성화 감독을 택했는지? 부임한지 얼마 안된 부산 아이콘스의 감독을 빼내올 만큼 그렇게 매력적이고 공격적이며, 발전적인 축구를 보여줬던 감독인지. 뻔한 돌려먹기다. 이놈한번 해봤다가 저놈 한번 해봤다가 저러다가 성적 안나오면 또 축협 기술고문 되었다가 해설 좀 하다가 프로팀에서 불러주면 갔다가 발전은 없고, 맨날 그놈이 그놈이다.
올림픽 본선 진출해도 별로 기쁘지가 않다. 이제 더이상 한국축구에 매력을 못 느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