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관에서 사라져야 할 비매너들
영화 | 2007/11/12 23:05
1. 영화관에서 팝콘과 음료수는 먹는 것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일이다. 그런데 가끔보면 극장에서 먹으면 안 될 것같은 음식물을 들고와 먹는 경우를 볼 수 있다. 냄새가 많이 나는 오징어와 쥐포이다. 먹는 사람은 모른다. 그 냄새가 얼마나 심한지. 극장 주변 상가에서도 판매하는 모습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그래서 그런지 워낙 자주 그래서 이젠 어느정도 적응이 됐다. 그런데 이것보다 더 심한건 바로 햄버거이다. 가~끔 보면 있다. 세트로 사와서 음료는 좌석 옆에 올려놓고, 햄버거와 감자튀김을 먹으면서 관람하는 사람들. 그 사람 주위에 앉아서 영화보는건 고문에 가깝다.
2. 요즘은 영화보는 도중에 핸드폰 벨이 울리는 경우는 드물다. 다들 매너모드로 해놓거나 종료 후에 영화를 관람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시도때도 없이 문자를 주고 받는 사람들은 여전히 있다. 액션 영화이거나 좀 밝은 영화이면 그 문자 주고 받는 순간을 1~2분 정도야 이해할 수 있다. 그런데 극도의 긴장된 상태나 감동적인 영화의 클라이막스에 핸드폰을 꺼내서 문자를 한손으로 300타 치고 있으면 김샌다. 한번만 보내고 마는 것이 아니라 주고 받는다. 깜깜한 영화관에서 핸드폰 조명을 통해 자신이 주목받으면 좋은가?
3. 요즘은 영화관 좌석 의자가 푹신하고, 앞 뒤 간격이 넓어서 편하게 앉을 수 있다. 그런데 가끔 뒤에서 툭툭 치는 경우가 있다. 보통 남자들이 이렇다. 구두발로 앞자석을 찬다. 영화를 관람할 때 최대한 편한 자세로 보기 위해 등받이에 등을 붙이고 앉아 집중하고 있는데, 10분 간격으로 찬다. 다리가 얼마나 길길래 그러는 건지, 아니면 몸집이 얼마나 거대해서 좌석이 넘치는 건지. 전혀 영화에 집중할 수 없게 만든다. 마치 영화 종료시간을 알리는 알람소리와 같다.
4. 여자 둘이 오면 이런 경우가 있다. 영화의 시작부터 끝까지 둘이 대화를 주고 받으면서 본다. 주변 사람이라곤 안중에도 없다. 장면 장면에 대해 둘이 토론하고, 연구하고, 반응한다. 순간 순간 영화의 장면에 몰입되어서 감탄사나 비명 따위라면 지극히 당연한 것이다. 그런데 그게 아니다.
"저거봐, 저거봐, 내 저럴줄 알았어"
"저 미친X 왜 사람을 죽이고 난리야"
"뭐라고? 뭐라고? 방금 저 사람이 뭐라고 했어?"
이따위 대화를 영화 상영시간 내내 나누고 있다. 그럴꺼면 둘이서 DVD방에 가서 조용히 보던지. 왜 영화관에서 와서 둘이 대화를 나누는지 이해할 수가 없다.
웬만하면 이런 비매너들은 영화관에서 안 봤으면 좋겠다. 재수없게 이런 사람들 근처에서 앉아 영화를 보게 되는 날엔 이런 기분이다.
-
풍족한 문화 환경과 반비례하는 극장 메너
Tracked from 페니웨이™의 In This Film | 2007/11/12 23:44 | DEL저번에도 한번 말했지만 또 한번 언급해야 겠다. 요즘 각종 시사회, 예매권 혜택 덕분에 사람들이 극장을 찾는 일이 부쩍 많아졌다. 필자야 모 사이트에 의무적으로 3편이상의 리뷰를 올려야 하는 지라 좋든 싫든, 극장을 한달에 3번은 찾게된다. 부득이 DVD로 떼우는 경우도 있지만서도.. 남들 다 쌍쌍이 영화볼때 혼자 궁상맞게 훌쩍거리며 영화를 봐야 한다는 비참함을 빼면 뭐 나름 나쁘진 않다. 그정도야 감내할 수 있다. 그런데 요즘 왜 이리 메너없는 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