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08 EPL 13R] 맨유 vs 블랙번, 호날두 2골로 승리
루니의 공백에도 불구하고, 이번시즌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블랙번을 상대로 2:0 승리를 거두었다. 이날은 루니를 대신해서 루이 사하가 선발 출장했다. 테베즈와 사하와의 투톱도 괜찮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두번째 골에서의 역습 상황에서 상대 수비수가 헤딩으로 흘린 볼을 사하가 바로 테베즈에게 연결하고, 그걸 받아서 빠르게 치고 나가는 테베즈의 호흡이 인상적이였다.
맨유의 공격옵션 가운데 사하 제공권이 가장 좋다고 볼 수 있으니, 비록 루니와 테베즈에 밀려 선발 출장은 어렵더라도 없어서는 안될 공격 옵션이란 느낌을 받았다. 유리 몸만 아니면 정말 EPL 공격수 중 탑클래스라 봐도 무방할 정도이다.
물론 블랙번도 무기력하게 무너지진 않았다. 전반에 골대를 맞추는 등 괜찮은 슈팅을 몇차례 날렸지만 반데사르의 선방에 막히고 말았고, 후반 초반에 데이비드 던의 퇴장으로 인해 주도권을 완전히 맨유에 내주고 말았다. 더 많은 실점을 하지 않은 것만으로도 다행인 것이다.
첫번째 골은 긱스의 코너킥을 호날두가 좀 뒤쪽에서 헤딩했음에도 불구하고 키퍼는 손을 쓸 수가 없었었고, 수비수가 헤딩으로 막아보려 했으나 오히려 머리에 맞고 들어가 버렸다.
두번째 골은 끌려가는 입장에서 공격적인 진형을 갖추려는 블랙번의 허를 찌른 역습이였다. 맨유 특유의 역습 찬스를 3명의 공격수가 멋지게 이어가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특히 테베즈가 치고 달리다가 오른발 아웃프론트로 호날두에 패스로 연결해주는 모습은 왜 테베즈를 웨스트햄에서 데려왔는가를 보여주는 장면이었다.
이 경기로 인해 한경기 덜 치룬 아스날이 레딩과의 경기를 앞둔 시점에서 잠시나마 리그 선수를 맛 볼 수 있게 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