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두사미 <마인드헌터>
미디어단상 | 2006/12/26 21:31
집에 오는 버스 안에서 핸드폰으로 본 영화이다. 흔들리는 버스에서 액정화면(240x360)을 통해 봤지만 악조건 속에서도 나름 몰입할 수 있었던 괜찮은 영화였다.
진작에 볼려고 했지만 계속 미룬 이유는 디씨 영갤에서의 평가가 좋지 않았기 때문이다.
일단 초반엔 좋았다.
모의수사라는 얘기로써 초반을 풀어나가고, 캐릭터들도 다들 똑똑하고 유능한 FBI요원들이라서 다음 내용을 기대케한다.
하지만 영화는 그 때부터 설득력을 잃어간다.
마치 중간부분을 먼저 촬영하고, 앞과 뒤를 억지스럽게 이어논 느낌이다.
요원들이 섬에 가게되는 이유부터 약간 어설프지만..그 과정에서 범인과 대면하고 사건에 대처하는 모습들은 FBI가 아닌 보이스카웃을 연상케한다. 범행동기도 약간 피식하게 만들뿐더러 나름 반전이랍시고 범인을 오락가락하게 만들지만 어설프기 짝이없다.
이런 패턴이 그러하듯 정해진 인원들이 점점 살해되어 가면서 다음은 누가 살해될까? 범인은 누구일까? 이중에 범인이 있을까? 제3자일까? 어떤 장치로 살인을 했으며 이유가 뭘까? 하는 궁금증은 나아낸다.
그렇기에 몰입도는 꽤 높다. 하지만 보고나면 뭔가 부족한 느낌이다. 킬링타임용으로 볼 만한거 같다.
7.0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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