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매직! 대전 6강 플레이오프 진출

축구 | 2007/10/14 17:40

원래 K리그를 잘 안보는 편이지만 대전과 수원의 경기는 경기 전부터 워낙 화제의 중심에 있는 팀들이여서 관심이 갔다. 수원은 정규리그 1위를 두고 성남과 경쟁하는 상황, 대전은 6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기 위해선 무조건 이기고 타구장 결과를 지켜봐야 하는 절박한 상황. 서로 유니폼을 바꿔 입은 고종수와 이관우. 예전 대표팀 경쟁 키퍼 이운재와 최은성. 오랜만에 선발출장한 안정환.

여러모로 관심이 가는 부분이 많았다. 경기 자체는 K리그가 그렇듯이 그렇게 재밌지는 않았다. 전체적인 흐름도 루즈하게 진행되었고, 패스 연결도 매끄럽지 못해 1~2분 간격으로 휘슬소리가 들려왔고, 쓰러지기만 하면 심판을 보며 손을 벌리며 항의하는 선수들. 여러모로 보는 내내 짜증나게 만들었다.

수원은 왜케 경기를 재미없게 하는지. 그 멤버로 저 따위 경기력 밖에 안나오는지 답답했다. 화려한 선수진을 무색하게 만드는 공격/미들/수비의 절단된 듯 한 패스플레이. 유기적인 연결 따윈 없었다. 후반에 대전의 공격력은 어느정도 칭찬해줄만한 했다. 특히 고종수가 급속도로 좋은 페이스를 찾아가는 듯 한 모습은 보는 내내 흐뭇했다. 대전이 첫골을 넣고 난 후 부턴 거의 대전이 경기를 압도해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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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점유율은 비슷하나 슈팅수에서 대전이 앞섰으며, 경기 내용 또한 대전이 더 좋았다. 결국 1:0 으로 승리. 김호매직이 발휘되는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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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리그를 거의 최하위로 마감했었던 대전이 감독이 경질되고, 프론트와의 마찰도 있었고, 이래저래 분위기가 안 좋았지만, 후반기에만 7승, 오늘경기까지 5연승을 거두면서 6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통한의 눈물을 흘려야 했던건 서울FC. 승점, 득실차가 같았지만 다득점(대전 34, 서울 23)에서 앞서 대전이 진출했다. 비기기만 해도 올라가는 서울 입장에선 대구가 미울 수 밖에 없는 경기. 성남도 전남에 이기면서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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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강에서 울산을 만나게되어 힘겨워 보이긴 하지만 김호감독과 고종수가 만나면서 힘들었었고, 대전의 플레이가 살아났고, 결국 기적도 이루어졌다. 앞으로의 대전 경기가 더욱 기대된다.

중계방송에 아쉬웠던 점은 MBC ESPN, KBSnSPORTS SBS SPORTS 3개 케이블 방송에서 전부 대전vs수원의 경기만을 중계했던 것이다. 성남경기나 서울경기, 포항경기 다 중요한 경기였는데... 3사가 전부 이 한 경기만을 중계하다니.... 무슨 결승도 아니고...


<대전시티즌과 수원삼성의 경기 하이라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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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ogIcon 비탈길 | 2007/10/17 01:56 | PERMALINK | EDIT/DEL | REPLY

    대전에서 홈경기를 해도, 지역방송에서 조차 중계하지 않았는데... 상황이 상황이다 보니 중계가 몰린 것 같아요. 문제 점이 있다는 건 알지만... 왠지 그런 관심이 기분 좋았다는..^^ㅎㅎ

    • BlogIcon w0rm9 | 2007/10/17 07:50 | PERMALINK | EDIT/DEL

      담경기 울산 홈에서 하는데 가서 함 봐야 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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