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망! 실망! 런던카니발2006

개인 | 2006/12/23 21:47

포스팅을 했을 정도로 관심과 기대가 많았던 런던카니발2006
마침 다음카페 이벤트 덕분에 무료티켓이 생겨서 크리스마스에 갈 예정이였다.
그런데 크리스마스에 가면 사람이 너무 많아서 즐기지도 못할까봐...
그냥 오늘 갔다왔다. 기쁜마음과 들뜬 마음으로 갔는데...

실망이 정말 크다.

첫번째, 너무 부실하다.
비틀즈관, 세익스피어관, 영국의 문화를 엿볼 수 있다고 광고했던 전시관들.
그딴거 없다. 기껏해야 있다는게 마네킹에 맨유 티셔츠걸어놓고...심지어 한쪽칸에선 맨유 옷을 판매하고 있었다.
몇몇 곳은 아직도 공사중이었다. 21일이 오픈인걸로 아는데... 아직도 공사를 하다니 어이가 없었다. 나머지 공간엔 음식점과 놀이기구들이 전부였다. 놀이기구들도 특별난건 없고 다 한국에서 보던것들...

공연도 민망할 정도로 부실했다. 미녀와 야수 보다가 그냥 나왔다. 아이들의 표정도 그리 밝아보이거나 관심있어 보이진 않았다.



두번째, 너무 비싸다.
나는 무료티켓을 받아서 들어갔지만, 입장티켓이 원래 성인 1인당 1만5천원이다.
하지만 입장티켓으론 이용할 수 있는게 거의 없다. 겨우 공연정도?

나머지는 1코인당 1천원하는 코인으로 이용해야 하는데...그 가격이 장난이 아니다.
서커스는 1인당 6코인(40분공연), 크레이지모터도 1인당 6코인. 영어마을 1인당 5코인. 놀이기구도 보통 3-4코인정도 한다.

그 밖에 사이드 게임들도 한번에 4코인이다. 제대로 즐길려면 두둑하게 챙겨가셔야 한다. 하지만 내 생각에 그가격이면 통도환타지아 자유이용권을 사는게 더 낫겠단 생각이 들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세번째, 너무 무성의 하다.
이왕 온김에 코인 사서 좀 즐기다가 갈려고 했다. 안내책자에 코인 2만원어치를 사면 24개를 준다거 써놨길래. 그걸로 한다고 했더니, 안내책자가 잘못된거라나 윗사람이 그렇게 팔지 말라고 했다나 아무튼 안 된단다. 그 외엔 아무런 답변도 듣지 못했다.

사이드 게임들 너무 어이없다. 게임들 종류가 보통 소풍가면 있는 그런 단발성 오락류의 게임이다.
잠깐 얘기하자만. 여러바구니에 접힌 종이가 여러개 있다. 그 중 5장을 꺼내 한장이라도 홀수가 적힌 종이가 나오면 인형을 준다.
캔을 쌓아올려논 걸 공3개로 모두 넘어뜨리면 인형을 준다.
테이블위에 여러개의 원을 긋고 동전을 던져 선에 걸리지 않고 원안에 동전이 들어가면 인형을 준다.
탁구공 3개를 던져서 그릇에 넣으면 인형을 준다.

대충 이정도이다. 이게 영국문화입니까?


네번째, 너무 불친절 하다.
공 3개를 던져서 쌓아논 밀크팩 3개를 테이블 밖으로 날려보내면 인형 아무거나 준다길래 했다. 2개만에 성공했다. 기뻤다.
헌데 어디서 나타난 외국인(실제 주인)인지... 갑자기 뭐라고 설명하더니. 작은 인형을 가져가란다.
왜냐구 물었더니 연속 2게임을 해서 성공해야 중간크기, 연속 3게임을 성공해야 가장 큰 인형이란다.
즉, 코인 12개나 주고 모두 성공해야 가장 큰 인형을 준다는거다.
그럴꺼면 처음부터 하지도 않았고, 일단 그렇게 알고 성공했으니 원하는 인형을 가져가게 해달라고 말했더니, 한국스탭은 외국인 주인은 말도 안통해서 어쩔 줄 몰라하더니 그냥 코인돌려줄테니 그냥 가라했다.
특히 외국스탭들은 손님들을 위한 배려나 서비스 마인드는 전혀 보이지 않았다.


마지막, 공기가 너무 안좋다.
모든 놀이기구와 장치들, 음식점이 실내에 있다보니 냄새나 먼지가 가득한데...통풍이 제대로 되지 않는 실정이다. 그 안에 얼마 있지도 않았는데 머리가 지끈지끈 했다.

너무 실망해서 그런지. 차라리 크리스마스에 안가길 잘했단 생각이 들었다.
정식 홈페이지에서 했던 이벤트도 당첨되어 무료티켓 하나 있던거 그냥 밖에 나와서 다른 사람 주고 와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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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ogIcon 루돌프 | 2006/12/24 06:31 | PERMALINK | EDIT/DEL | REPLY

    저도 포스팅 보고 좀 기대했는데.. -_-
    완전 쓰레기군요...;;;;

    • BlogIcon w0rm9 | 2006/12/24 09:31 | PERMALINK | EDIT/DEL

      영국을 알리기 위해서 왔다기 보다
      한국에서 돈벌이 하기 위해서 왔구나 라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무료티켓임에도 돈을 엄청 쓰고 왔거든요-_-;

  • 행인 | 2006/12/27 19:29 | PERMALINK | EDIT/DEL | REPLY

    저런 사기 -_- 어쩐지 이상 하더라고 . 차라리 서울 에버랜드가 낫겠다. 그리고 입장료가 15000 한다고
    하던데 이 테마파크 세워진지 이번이 처음이죠? 테마파크가 처음에 지어져서 영업을 하게되면 다 그렇게 받습니다. 코인도 다 따로 돈을 지불을 해야 되구요. 그나저나 불친절하다 . 이런점에서 상당히 저는 실망입니다.
    돈을 비싸게 받았으면 친절하기라도 해야지 맞죠? 아무리 돈받고 장사를 하는 사람 이라지만 불친절하고 손님에게 함부로 땍 땍 거리고 억지를 부리면 저도 참지 못하고 바로 싸워댑니다. 장사꾼 기를 확 죽여놓죠! 저같은 경우는 함부로 대한 사람의 어깨죽지를 붙잡고 사장 어딨어! 하면서 사장한테로 끌고 갑니다. 그 다음 이 사람 교육을 어떻게 시켰길레 이 모양 입니까? 당신 사장맞아!? 맞다면 증거나 한번 대보슈! 이렇게 강하게 밀어 붙이면 종업원도 찍 소리 못합니다. 그리고
    부족한점이 많다는것은 처음에 세워진 테마파크라서 그렇습니다. 좀 지나면 입장료 내려주겠죠.

    • BlogIcon w0rm9 | 2006/12/27 22:04 | PERMALINK | EDIT/DEL

      12월21일부터 2월까지 한다던데....
      아직 국내시장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들어온거 같더라구요.
      홍보에도 문제가 있었구요.

      국내스탭보단 영국스탭들의 마인드에 문제가 있어보이고요.
      자신들의 문화를 알리기 위해서 왔다기 보단 말그대로 한국놈들한테 돈 좀 벌어보자라는 생각으로 온거 같더라구요.

      한국스탭들도 다들 영국스탭들 욕하더라구요.

  • 행인 | 2006/12/27 19:36 | PERMALINK | EDIT/DEL | REPLY

    쌩돈 깨는것도 열받아 죽겠는데 맞죠? 저는 불친절 한 종업원 에게는 위 아래도 없이 무조건 달려드는 스타일 이라 그런 일이 있고 나서 제가 그 가게를 다시 오면 모두가 쫄아서 고개를 숙입니다. 어쩐지 쫄은 모습 참 보기 좋더군요. 만약 어디서든 종업원이 그렇게 함부로 대하거든 그냥 사정없이 달려드세요. 안그래도 요즘은 불친절한 가게가 너무 많더라.

    • BlogIcon w0rm9 | 2006/12/27 22:05 | PERMALINK | EDIT/DEL

      어젠가 오늘부턴가 요금이 내렸다고 하더라구요.
      놀이기구도 자유이용권이 생기고...
      서커스도 코인6개에서 무료로 내리고...


      아무튼 빨리 갔다온 사람들 후기가 다들 실망해서 인지.
      여러가지로 변화가 있었지만.
      이미 갔다온 사람들이 다시 가고 싶지 않은 기억만 남은지라.
      놀러 가더라도 다른 곳에 가고 싶죠.

      지금 경주월드랑 통도환타지아를 놓고 고민중입니다.^^;

  • 수기르 | 2006/12/30 09:55 | PERMALINK | EDIT/DEL | REPLY

    정말 실망이 크셨나보네요~ 저는 어제 다녀온사람입니다. 좋다는 분도 계시고 나쁘다는 분도 계셔서 고민하다가 런던카니발도 보고 겸사겸사 해운대도 보려고 다녀왓습니다.~ 카니발 저는 무료입장날에 가서 잼잇게 놀다 왓습니다 게임 가격도 내리고 놀이기구도 처음 기대햇던거에 비에 잼있더라구요~ 영국전시부분이 아쉽긴햇지만 한번쯤 가볼만한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잼있습니다~

    • BlogIcon w0rm9 | 2006/12/30 16:39 | PERMALINK | EDIT/DEL

      지금은 많이 달라져서 초기와는 다른것 같더군요.

      즐거우셨다니 다행이네요. 광안리에 광안대교도 볼만하답니다.

  • BlogIcon 런던카니발 | 2006/12/30 14:28 | PERMALINK | EDIT/DEL | REPLY

    안녕하세요~런던카니발 다음카페지기 입니다^^
    저희 카페 많이 이용해주시고 , 이벤트 당첨되셔서 런던카니발 기대가지고 가셨는데,
    기대가 너무 커서 실망도 크게 느끼시고 계신것 같네요~

    현재 주류님이 가실떄와는 전체적인 분위기와 가격이 달라졌습니다.
    어제 방문했을 때는 몇천명의 사람들과 같이 런던카니발을 즐겼습니다.
    가격도 자유이용권을 싸게 구입하실 수 있게 변경되었습니다.

    주류님이 이 글을 저희 까페에 올려주실때, 저희는 조금 당혹스러웠습니다.
    런던카니발에 대한 준비가 미비했다고 인정을 하는 생각과
    다른 분들이 올려주신 후기와는 많이 다르시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물론 님의 의견을 올리시는 것은 뭐라 할 수 는 없지만,
    온라인에서 많은 분들이 님의 의견을 보시고 선입견을 가져버리시면,
    그분들은 보지도 못하고 즐길 기회도 못가지는 ...
    그런 상황을 놓지 않나 생각됩니다.

    주류님이 저희에게 연락을 따로 주신다면, 저희가 주류님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고자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꼭 연락주세요~

    연락기다리겠습니다. 02-987-0046

    • BlogIcon w0rm9 | 2006/12/30 16:48 | PERMALINK | EDIT/DEL

      이 글은 제가 런던카니발에 갔다 온(12월23일) 후 블로그와 카페에 동시에 올린 글로써 초기에 느낀 바를 그대로 적은 것 입니다.

      지금은 지워진 카페글에 댓글로도 실망했다는 사람이 있었고, 네이버 카페에도 기대했던 것과 다르다는 사람의 글도 봤습니다.
      즉, 초기에는 저만 그렇게 느꼈던게 아니라 공통된 의견의 하나였습니다.

      물론 지금은 가격도 바뀌고, 준비가 미비했던 부분도 많이 보완되었으리라 생각됩니다. 저도 달라진 가격에 대해서도 댓글로 언급해놓았구요.

      그렇게 좋은 방향으로 발전되어가면 점점 만족스런 후기가 올라오고 그렇게 되면 제 글은 단지 초기의 시행착오때 적힌 글 정도로만 생각되리라 생각됩니다.

      보시다시피 제 블로그는 방문자가 하루 100명도 안되는 말그대로 개인적인 공간입니다. 런던카니발의 홍보에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을 꺼라 생각됩니다. 초기에 적힌 제 글보단 앞으로의 런던카니발 방문자들에게 더 좋은 서비스로 만족을 드리는 것이 앞으로의 예비 방문자들에 더 영향을 미치리라 생각됩니다. 점점 만족스러운 후기들이 카페에 올라오는 것을 보니까요.

      그렇기에 제가 따로 연락 드려 의견을 드릴 부분은 없을 것 같습니다.

      앞으로 남은 행사로 잘 마무리 지어서 성공적으로 마치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BlogIcon nology | 2007/01/16 11:42 | PERMALINK | EDIT/DEL | REPLY

    부산분이신가보네요~~~ 반갑습니다. ^0^
    광고보고는 가보고 싶었는데, 막상 벡스코에 딴 일로 갔다가 잠깐 보게 되었는데.... 저 역시 실망....ㅡ,.ㅡ;;
    과연 서울에서 했으면 어땠을지 하는 생각을 하며....

    • BlogIcon w0rm9 | 2007/01/16 12:26 | PERMALINK | EDIT/DEL

      nology님 블로그에 다대포사진이 있네요.
      역시 부산분...?^^
      저는 학교때문에 부산에 와 있습니다. 원래는 울산사람이구요.ㅋㅋ

      런던카니발은 무엇보다 영국문화관련 컨텐츠가 하나도 없어서 실망했다는...-_-^

  • 행인 | 2007/02/01 05:43 | PERMALINK | EDIT/DEL | REPLY

    런던카니발이라고 구글에서 치니 상위에 있어서 와 봤습니다. ^^ 저도 저건 많이 기대했는데 대실망이죠. 저렇게 비싸게 받는데도 영국에서 온 애들은 돈을 못 번다는 게 더 웃겼습니다. 손님이 없으니까요.

    • BlogIcon w0rm9 | 2007/03/01 11:56 | PERMALINK | EDIT/DEL

      세븐도 온다고 최근에 메일이 왔더군요.
      물론 그 날은 무료 입장권 사용 불가..-_-;

  • bomgil98 | 2007/02/11 22:49 | PERMALINK | EDIT/DEL | REPLY

    어쩌면 사필귀정이지 않을까 생각드네요. 영국애들이 가진 문화우뤌주의가 한국 쯤이면 자기네들이 들러만 줘도 침을 질질 흘리면서 돈을 다발로 들고 찾아올거라는 환상을 갖게 했는지도 모르죠. 한국하면 아프리카 비슷한 수준인데 어쩌다 자동차, 휴대폰 팔아 돈만 번 졸부들이 많은 나라라고 생각했는지도 모르죠.
    좋은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영국문화를 우리가 걔들에게 배울것은 없어도 걔들이 우리나라에 와서 영국마인드가 제국주의적인 걸 깨닫게 하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는 점에서 말입니다. 인도나 중국을 잡아먹던 방식으로 한국을 잡아먹을 수는 없다는 걸 알아야죠. 무슨 교향악단이나 오페라단이나 뭐든지 얼렁뚱땅해서 처먹으려는 심뽀는 고쳐줘야됩니다.

    • BlogIcon w0rm9 | 2007/03/01 11:56 | PERMALINK | EDIT/DEL

      같이 갔던 친구는 런던카니발 광고판만 봐도 욕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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