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망! 실망! 런던카니발2006
포스팅을 했을 정도로 관심과 기대가 많았던 런던카니발2006
마침 다음카페 이벤트 덕분에 무료티켓이 생겨서 크리스마스에 갈 예정이였다.
그런데 크리스마스에 가면 사람이 너무 많아서 즐기지도 못할까봐...
그냥 오늘 갔다왔다. 기쁜마음과 들뜬 마음으로 갔는데...
실망이 정말 크다.
첫번째, 너무 부실하다.
비틀즈관, 세익스피어관, 영국의 문화를 엿볼 수 있다고 광고했던 전시관들.
그딴거 없다. 기껏해야 있다는게 마네킹에 맨유 티셔츠걸어놓고...심지어 한쪽칸에선 맨유 옷을 판매하고 있었다.
몇몇 곳은 아직도 공사중이었다. 21일이 오픈인걸로 아는데... 아직도 공사를 하다니 어이가 없었다. 나머지 공간엔 음식점과 놀이기구들이 전부였다. 놀이기구들도 특별난건 없고 다 한국에서 보던것들...
공연도 민망할 정도로 부실했다. 미녀와 야수 보다가 그냥 나왔다. 아이들의 표정도 그리 밝아보이거나 관심있어 보이진 않았다.
두번째, 너무 비싸다.
나는 무료티켓을 받아서 들어갔지만, 입장티켓이 원래 성인 1인당 1만5천원이다.
하지만 입장티켓으론 이용할 수 있는게 거의 없다. 겨우 공연정도?
나머지는 1코인당 1천원하는 코인으로 이용해야 하는데...그 가격이 장난이 아니다.
서커스는 1인당 6코인(40분공연), 크레이지모터도 1인당 6코인. 영어마을 1인당 5코인. 놀이기구도 보통 3-4코인정도 한다.
그 밖에 사이드 게임들도 한번에 4코인이다. 제대로 즐길려면 두둑하게 챙겨가셔야 한다. 하지만 내 생각에 그가격이면 통도환타지아 자유이용권을 사는게 더 낫겠단 생각이 들었다.
세번째, 너무 무성의 하다.
이왕 온김에 코인 사서 좀 즐기다가 갈려고 했다. 안내책자에 코인 2만원어치를 사면 24개를 준다거 써놨길래. 그걸로 한다고 했더니, 안내책자가 잘못된거라나 윗사람이 그렇게 팔지 말라고 했다나 아무튼 안 된단다. 그 외엔 아무런 답변도 듣지 못했다.
사이드 게임들 너무 어이없다. 게임들 종류가 보통 소풍가면 있는 그런 단발성 오락류의 게임이다.
잠깐 얘기하자만. 여러바구니에 접힌 종이가 여러개 있다. 그 중 5장을 꺼내 한장이라도 홀수가 적힌 종이가 나오면 인형을 준다.
캔을 쌓아올려논 걸 공3개로 모두 넘어뜨리면 인형을 준다.
테이블위에 여러개의 원을 긋고 동전을 던져 선에 걸리지 않고 원안에 동전이 들어가면 인형을 준다.
탁구공 3개를 던져서 그릇에 넣으면 인형을 준다.
대충 이정도이다. 이게 영국문화입니까?
네번째, 너무 불친절 하다.
공 3개를 던져서 쌓아논 밀크팩 3개를 테이블 밖으로 날려보내면 인형 아무거나 준다길래 했다. 2개만에 성공했다. 기뻤다.
헌데 어디서 나타난 외국인(실제 주인)인지... 갑자기 뭐라고 설명하더니. 작은 인형을 가져가란다.
왜냐구 물었더니 연속 2게임을 해서 성공해야 중간크기, 연속 3게임을 성공해야 가장 큰 인형이란다.
즉, 코인 12개나 주고 모두 성공해야 가장 큰 인형을 준다는거다.
그럴꺼면 처음부터 하지도 않았고, 일단 그렇게 알고 성공했으니 원하는 인형을 가져가게 해달라고 말했더니, 한국스탭은 외국인 주인은 말도 안통해서 어쩔 줄 몰라하더니 그냥 코인돌려줄테니 그냥 가라했다.
특히 외국스탭들은 손님들을 위한 배려나 서비스 마인드는 전혀 보이지 않았다.
마지막, 공기가 너무 안좋다.
모든 놀이기구와 장치들, 음식점이 실내에 있다보니 냄새나 먼지가 가득한데...통풍이 제대로 되지 않는 실정이다. 그 안에 얼마 있지도 않았는데 머리가 지끈지끈 했다.
너무 실망해서 그런지. 차라리 크리스마스에 안가길 잘했단 생각이 들었다.
정식 홈페이지에서 했던 이벤트도 당첨되어 무료티켓 하나 있던거 그냥 밖에 나와서 다른 사람 주고 와 버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