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문에 국민들은 초등학교에 입학하면 특수한 주사를 맞게 된다. 이 주사엔 나노캡슐이 들어있어 18~24세 사이에 어느날 갑자기 죽게된다. 물론 죽는게 되는 사람은 자신이 죽는지 조차 알지 못한채 살아가다가 죽기 하루전에 주인공 후지모토가 건내주는 사망통지서를 통해 알게 된다. 이 확률은 1000명중에 1명꼴. 이렇게 죽는 사람들은 신문에 한켠에 소개되고 마치 전쟁에서 작렬히 전사한 것마냥 국가 번영과 발전을 위한 명예로운 죽음으로 여겨진다.

전체주의적인, 독재주의적인 발성이다. 그것에 순순히 따르는 국민들도 이상할 뿐더러 이 법에 대해 의심을 가지고 발언했다간 경찰에 끌려가기까지 한다. 세뇌를 당해서이다. 어릴 때부터 그렇게 교육을 시켜서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이기 때문이다.
<이키가미>는 이러한 큰 틀을 가지고 에피소드 형식으로 여러 사연들을 담고 있다. 이런 만화가 그렇듯이 몇몇 에피소드를 접하다 보면 쉽게 질린다는 단점이 있다. 이러한 법에 대해 의심을 품고 주인공이 내막을 파헤쳐 나가는 스토리로 흐른다면 좀더 박진감 넘치고 길게 이어갈 만한 이야기가 나오겠지만, 단순히 단편적인 사연을 소개하는 형태로 이어지기 때문에 점점 몰입도가 떨어지고, 소재의 힘이 약해진다. 물론 형식적인 주인공이지만 후지모토가 존재하기 때문에 앞으로 어떻게 이야기가 변화될지는 두고 봐야 겠지만, 현재 3권까지로 봐선 그런 부분까지 예측하긴 힘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