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사기 조심!!
오늘 이상한 전화가 왔었다.
저녁 6시 쯤이였던가... 표시제한번호로 전화가 왔는데 처음엔 못받고, 그 다음에 다시 와서 바로 받았다.
그런데 약간 술취한 듯한 흐리흐리한 목소리로... 내 이름을 부르는 듯 하더니...
잘 안들리고 누구인지 잘 몰라서 예? 누구세요? 누구시죠? 를 반복하는 사이에
갑자기 "야이 씨발새끼야"라고 외친 후 끊어버렸다.
평소 남에게 크게 잘못한게 없이 살아왔다고 생각한지라 그냥 미친놈이라고 생각하고 말았는데....
그 사이에 어머니한테 또 한통의 전화가 왔었던거다.
내가 카지노에서 도박을 하다가 빚을 졌는데 사채로 천만원을 빌려갔다. 3일 안에 갚기로 했는데... 안 갚아서 지금 붙잡아두고 있다. 얼른 돈을 보내라.
어머니는 누구냐고 한번 물은 뒤 이상하게 여겨 확 끊어버린 뒤 나한테 전화를 했는데...나는 그 시각 나한테 욕한놈이랑 통화를 하고 있던거다.
그럿다~ 수법이였던거다. 두 놈은 일행이거나 한놈이 부모님한테 전화한 뒤 급하게 나한테 전화해서, 어머니와 나의 통화를 방해한거다.
다행히 어머니는 나랑 통화가 안되자 바로 내 친구에게 전화를 했고, 친구가 나한테 전화를 해줘서 내가 다시 어머니한테 전화해서 앞뒤 사정을 알게 되었다. 일단 경찰에 알려야 겠다고 생각해서 어머니가 경찰서에 가봤더니.
요즘 이런 사기가 극성이란다. 특히 중국놈들이 많이 사기친단다. 국내에 계좌하나 개설해놓고 중국에서 전화로 이런짓 한단다. 내가 술 취했다고 착각했던게 중국놈이라서 그랬을 가능성도 높다고했다.
다행히 금전적 피해는 없었으나 어디서 어떻게 개인정보가 새어 나갔는지...찝찝한건 여전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