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웠던 <부산 아쿠아리움>

개인 | 2007/08/26 08:38

여름의 막바지에 태양이 이글거리던 8월25일 토요일.
연극 <막무가내들>을 보면서 받았던 아쿠아리움 표를 들고 해운대로 갔다. 8월 말, 휴가철이 끝났음에도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니 사람들이 바글바글했다.

이쁜 비키니 아가씨들도 어찌나 많은지... 근데 너무 더워서 얼른 아쿠아리움 안으로 들어가버렸다. 제목은 아쉬웠던 이지만 아쉬웠던건 아쿠아리움이 아니라 내 마음이였다. 처음보는 이 진기한 물고기들과 바다생물들을 그냥 눈으로만 봐야 하다니...

기껏 찍은 폰카들은 왜 이따구로 나왔는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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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생물들이라서 햇빛이 비추지 않는 깊은 곳에 사니깐 그 환경을 맞추기 위해 조명들이 거의 다 꺼져있어서 그나마 폰카로 찍었던 사진마저 엉망이여서 눈으로만 봐야 한다는게 너무나 아쉬웠다.

특별공연이라고 인어공주 하던데...그건 애들 눈높이라서 재미없어서 못 보겠고, 상어들한테 먹이주는 시간이 있었는데... 상어들은 먹지도 않고, 가오리가 물고기를 씹어먹는 모습이 어찌나 재밌던지.

나중에 한번 더 와야지 하는 마음을 갖고 출구로 향했다.

PS. TV에서 심해의 생물들 하면서 나오던 형형색색으로 발광(빛을 냄)하던 해파리는 없었다. 그냥 투명한 작고 귀여운 해파리는 있었다. 언제봐도 해파리는 우주괴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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