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서야 본 <파이트 클럽>
영화 | 2007/08/24 17:59
워낙 평이 좋았던지라 진작에 보려 했지만 오래된 영화를 다시 찾아보기가 귀찮았는데, 마침 오늘 아침에 케이블 Xtm 채널에서 하길래 그자리에서 쭈~욱 봐버렸다. 반전이라 말하는 그것은 너무 널리 퍼지있어서 이미 알고 있었다. 그렇기에 밝혀지기 전의 화면 상의 개념과 의미들을 머리속에 정리하면서 좀 더 몰입도 있게 볼 수 있었다.
* 아래부터는 스포일러가 있을 수 있음!
잭은 멍청하고 기계적인 현대인의 모습이였고 타일러 더든은 그속에 내재된 욕망이다. 주변의 시선이 두려워 하지 못했던 행동들이 다른 인격이 되어 나타났고, 그에 동화되기 위해 그처럼 행동하고, 결국 자신이 생각했던 완전체(?)가 되어간다. 하지만 자신도 그렇게 변한 자신의 모습이 두려웠던게 아닐까?
파이트 클럽의 제목대로 이들은 싸운다. 싸우면서 서로에 대한 존재를 느끼고, 살아있음을 느낀다. 그만큼 강한 충격을 원하는 것이다. 현대인들의 무미건조함을 나타내고자 했던건 아닌가 생각해본다.
나같은 소인배가 이해하기엔 많은 의미가 내포되어 있는 듯한데 알길이 없다. 각각의 사물과 인물들 사이의 관계에서 말하고자 하는 감독의 의도를 뚜렷히 포착할 순 없었지만 느낌으로 전해오는 듯하다.
무엇보다 영화를 보는 내내 귀를 기울이게 했던건 타일러 더든의 대사이다. 어찌 들어보면 괘변같기도 하고 어찌 들어보면 일리가 있다.
"모든 것을 잃어봐야 진정한 자유를 얻을 수 있어."
"우린 그 누구보다 강하고 똑똑하다. 헌데 그 능력이 말살되고 있어. 기름이나 넣어주고 웨이터 생활이나 하면서, 먹물들의 노예로 살고 있지. 우린 필요도 없는 고급차나 비싼 옷을 사겠다고 개처럼 일한다. 우린 목적을 상실한 역사의 고아다. 2차대전도 대공황도 겪지 않았지만, 대신 정신적 공황에 시달리고 있다."
"TV를 통해 우리는 누구나 백만장자나 스타가 될 수 있다고 착각했다. 그것이 환상임을 깨달았을 때 우린 분노할 수 밖에 없다."
파이트 클럽의 제목대로 이들은 싸운다. 싸우면서 서로에 대한 존재를 느끼고, 살아있음을 느낀다. 그만큼 강한 충격을 원하는 것이다. 현대인들의 무미건조함을 나타내고자 했던건 아닌가 생각해본다.
나같은 소인배가 이해하기엔 많은 의미가 내포되어 있는 듯한데 알길이 없다. 각각의 사물과 인물들 사이의 관계에서 말하고자 하는 감독의 의도를 뚜렷히 포착할 순 없었지만 느낌으로 전해오는 듯하다.
무엇보다 영화를 보는 내내 귀를 기울이게 했던건 타일러 더든의 대사이다. 어찌 들어보면 괘변같기도 하고 어찌 들어보면 일리가 있다.
"모든 것을 잃어봐야 진정한 자유를 얻을 수 있어."
"우린 그 누구보다 강하고 똑똑하다. 헌데 그 능력이 말살되고 있어. 기름이나 넣어주고 웨이터 생활이나 하면서, 먹물들의 노예로 살고 있지. 우린 필요도 없는 고급차나 비싼 옷을 사겠다고 개처럼 일한다. 우린 목적을 상실한 역사의 고아다. 2차대전도 대공황도 겪지 않았지만, 대신 정신적 공황에 시달리고 있다."
"TV를 통해 우리는 누구나 백만장자나 스타가 될 수 있다고 착각했다. 그것이 환상임을 깨달았을 때 우린 분노할 수 밖에 없다."
여름이 다 갔지만 이렇게 무기력한 때 보면 딱 좋은 영화같다.
9.0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