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애니가 갖고 있는 특유의 느낌을 잘 살려냈다. '타임리프'라는 소재로 여고생 마코토의 감성을 제대로 살려 냈다. 살아가면서 누구나 한번쯤은 과거에 대한 후회가 생기기 마련이다. 만약 그 때 이랬다면, 만약 그 때 저랬다면 어땠을까 하는, 누구나 한번쯤 해봤을 법한 소재에 여고생의 깊은 감성으로 잘 엮어 냈다. 덕분에 나의 속물 근성도 정화된 느낌이다. 좀더 쇼킹하고 짜릿한 일을 생각할 수도 있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기도 하고.
"이득을 보는 만큼 손해를 보는 사람도 있지 않겠니?"라는 대사가 나온다. 지난 날을 후회하게 만들었던 슬픔과 아픔과 고통들이 내 몫이 아니라면 나는 괜찮겠지만, 나를 대신해 누군가는 그 몫을 대신하고 있겠다는 생각에 어쩌면 나에게 주어진 슬픔이나 아픔들도 모두 내가 감당해야 할 내 몫이란 생각이 들었다. 이미 지나간 과거는 과거로 묻어둔 채, 현재에 충실하며 더 나은 미래를 기약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을 말이다.
8.0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