졌지만, 가장 마음에 든 경기. 이라크전

풋볼인사이트 | 2007/07/25 22:12

이라크와의 아시안컵 준결승전

아시안컵 경기중에 가장 마음에 든 경기였다. 물론 경기 결과를 말하는 것이 아니다. 경기를 풀어가는 과정을 말하는 것이다. 이전 경기들과 다름없이 득점력 빈곤에 시달렸지만 계속 고수해오던, 짜증나는 뻥축구를 버렸다는 것이 가장 기뻤다.

가장 결정적인 요인은 이천수를 공격형 미드필드에 투입했다는 것이다. 수비에서 뻥 찔러줄 수 밖에 없었던 이유가 바로 패스를 유기적으로 연결해줄 연결고리가 없었다고도 볼 수 있다. 그런 역할을 해줄 수 있었던게 지금 대표팀의 에이스 바로 이천수인 것이다. 최성국과 염기훈의 돌파도 나름 예리했다. 날카로운 센터링이 아쉬웠지만...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라크전 선발

하지만 이번 대회 전체적으로 득점력 빈곤은 너무 아쉽다. 이천수가 3번의 골 찬스에서 놓친 것이 너무나 아쉽다. 특히 마지막 발리로 때리지 말고, 차분하게 컨트롤 하고 때렸어도 될 상황이였다. 뒤에 수비도 없는 상황이였기 때문이다.

물론 우리에게 행운의 여신이 웃어주기도 했다. 결정적인 골 찬스 위기를 골대 막고 김진규가 막아낸것은 정말 행운 중에 행운이다. 저번 경기에서의 후유증인지 연장 후반엔 다리가 무거워서 뛰지 못하는 상황.

그리고 이동국, 조재진 투톱은 정말 아니다. 공격다운 공격을 둘이 만들어 내질 못했다. 후반에 들어온 이동국은 왜케 활발하게 안 뛰어 주는거야!!

여태까지 가장 마음에 든 경기였고, 가장 재미있게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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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인기의 중요성이 드러난 경기

    Tracked from 심심풀이 | 2007/07/25 22:46 | DEL

    두 번 연속으로 승부차기를 하는 순간, 오늘은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선수들 열심히 뛰었지만 결과가 안좋네요. 여하튼 3,4위전에서 승리하여 다음 아시안컵에 출전할 후배들의 앞길을 열어 놓고 돌아왔으면 하는 심정입니다. 오늘 주도권은 한국이 쥐고 있었지만, 문전에서의 위험한 장면은 이라크가 더 많았죠. 역시 결정적 차이는 개인기에서 오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이라크 선수들은 한국 문전에서 정교한 드리블에, 한 두명 정도 제끼는 것을 꽤나 능숙..

  • BlogIcon 딸기뿡이 | 2007/07/25 23:07 | PERMALINK | EDIT/DEL | REPLY

    조재진, 이동국은 정말.... 둘다 해외리그에 있는 선수들 맞나요 쿨럭;
    이천수는 정말 예전과 많이 달라졌어요. 염기훈도 안타까운 슛이 정말 많았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우리의 다음 월드컵을 위해서라도 우리 천수를 어여 해외로 보내야겠어요.
    개인기를 마구 한탄하다 갑니다 흑흑.

    • BlogIcon w0rm9 | 2007/07/26 05:30 | PERMALINK | EDIT/DEL

      이천수나 염기훈이나 열심히 뛰었기 때문에 골 못 넣은거나 승부차기 실축한거에 대한 비난은 별로 없을 거라 생각됩니다.

  • BlogIcon 삔냥 | 2007/07/26 00:49 | PERMALINK | EDIT/DEL | REPLY

    저는 여태껏 제대로 안보다가 오늘 제대로 봤는데 우리나라 진짜 못해요;ㅁ;
    이동국은 어째서 국가대표인 겁니까;ㅁ;

    • BlogIcon w0rm9 | 2007/07/26 05:31 | PERMALINK | EDIT/DEL

      아쉽게도 오늘 경기가 아시안컵 경기중 가장 잘한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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