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준결승, 이라크와의 경기는 비록 졌지만, 이번 아시안컵에 치뤘던 경기 중
가장 마음에 들었다. 당연히 경기 결과를 말하는 것이 아니다. 경기를 풀어가는
과정을 말하는 것이다. 이전 경기들과 다름없이 득점력 빈곤에 시다렸지만, 애태 계속
반복되었던 뻥축구는 이번 경기에 보이지 않았다.
아무래도 이천수를 공격형 미들로
투입한 것이 주효했던 것 같다. 여태 수비가 전방으로 뻥 차줄 수
밖에 없었던 이유가 중간에서 유기적으로 패스를 연결해줄 연결고리가 없었던 탓도 있다.
그런 역할을 지금의 국대에서 해줄 수 있는 선수가 바로 이천수였던 것이다.
이런 이천수의 활약에 최성국과 염기훈의 날카로운 돌파도 이어지면서 제법 그럴듯한 공격 전개가 이루어 졌다. 마지막 크로스가 아쉽기 했지만. 결국 날카로운 크로스가 중앙으로 연결되지 못하면서 전체적으로 겪고 있는 득점력 빈곤이 이번 경기까지 이어졌다. 특히 마지막 찬스에선 논스톱으로 때리지 말고 차분하게 볼을 컨트롤 한 뒤 때렸으면 더 좋을 뻔 했다. 뒤에 수비도 없는 상황에서 말이다. 물론 우리에게도 행운이 따랐다. 결정적인 실점 위기에서 골대에 맞고 김진규가 막아낸 것은 정말 다행이었다.
그리고 이동국, 조재진의 투톱은 정말 아닌
것 같다. 공격다운 플레이를 둘이서 전혀 만들어내지 못했다. 특히 이동국은 후반에
들어왔으면서 제대로 된 활동량을 보이지도 못했다. 여전히 안 뛰는 공격수로 불리고
싶은 것인지 말이다. 아무튼 전체적으로 후반엔 지난 경기의 후유증인지 제대로 뒤지도
못했다. 그럼에도 몇 번의 공격 전개과정이 마음에 들어서 가장 재밌게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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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뿡이 2007/07/25 23:07 답글수정삭제조재진, 이동국은 정말.... 둘다 해외리그에 있는 선수들 맞나요 쿨럭;
이천수는 정말 예전과 많이 달라졌어요. 염기훈도 안타까운 슛이 정말 많았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우리의 다음 월드컵을 위해서라도 우리 천수를 어여 해외로 보내야겠어요.
개인기를 마구 한탄하다 갑니다 흑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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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기의 중요성이 드러난 경기
Tracked from 심심풀이 2007/07/25 22:46두 번 연속으로 승부차기를 하는 순간, 오늘은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선수들 열심히 뛰었지만 결과가 안좋네요. 여하튼 3,4위전에서 승리하여 다음 아시안컵에 출전할 후배들의 앞길을 열어 놓고 돌아왔으면 하는 심정입니다. 오늘 주도권은 한국이 쥐고 있었지만, 문전에서의 위험한 장면은 이라크가 더 많았죠. 역시 결정적 차이는 개인기에서 오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이라크 선수들은 한국 문전에서 정교한 드리블에, 한 두명 정도 제끼는 것을 꽤나 능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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