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망스러운 바레인전, 좀 까야겠다.

축구 | 2007/07/15 23:46

사우디 전에서의 실수가 크게 작용했는지 선수들이 전반적으로 나이나 경험이 있는 선수들로 바뀌었다.

조재진->이동국, 최성국->이천수, 김정우->김두현, 손대호->이호, 김치우->김동진, 오범석->송종국

하지만 전반전은 최악이라고 평하고 싶다. 김두현의 첫골로 기분좋게 시작했지만 그 이후 경기를 지배한건 바레인이였다.

물론 점유율은 높았다. 하지만 그 뿐이였다. 수비수들끼리 공 돌리다가 뻥패스, 수비수랑 키퍼랑 주고받다가 뻥패스, 미들로 패스해서 나가는가 싶더니 백패스 이후 뻥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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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방으로 길게 찔러주는 아무나 받아라는 식의 뻥패스.

맨날 헤딩 경합만 시킨다. 완전 로또를 바라는 것도 아니고, 진짜 뻥축구의 전형이다. 왜 경기를 지배하는 축구를 하지 않고 이런 축구를 하는지 모르겠다. 매번 한국 공격수는 고립된단다. 경기를 지배하면서 미들에서부터 만들어가는 공격를 해야 뭔가 기대하게 되고 만들어지지...

패스를 통해 미들에서 공격수로 이어지는 패턴이 전반전에 한차례도 없었던거 같다. 역시 국대에서 김두현은 완전 버로우고, 이동국은 공만 오면 게이지 채운다고 바쁘다. 생각도 안하고 바로 슛이다. 발리인생. 수비수들은 여전히 구멍이다. 강민수, 송종국, 김진규 구멍들. 닌동진이 아까였으니 말 다 했다.

오히려 바레인의 공격패턴이 더 다채로웠다. 스루패스도 하고 돌파도 하고 길게도 주고, 결국 프리킥 상황에서 멋지게 찔러준걸 수비수 사이를 치고 들어가면서 멋지게 골로 만들어낸 바레인. 멋진 골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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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이 되서는 이제서야 공격다운 공격을 하는 듯 했다. 결정적인 장면이 몇 차례 있었다. 이동국의 슛팅이 약간 벗어난 것과 이동국이 빈골대로 차넣은 슛팅과 김두현의 슛팅!

하지만 아쉽게도 수비수에 두번 다 막혔다. 이천수의 발리 타이밍에 헛발도 아까웠다.

이동국를 조재진으로 바꾸고, 이호도 김정우로, 이천수도 우성용으로 교체했지만 별 수 없었다.

오히려 이미 구멍난 수비진영을 막을 수 없었다. 김정우의 패스미스를 결국 바레인이 골로 만들었다. 결국 2:1로 패배했다. 당연한 결과다. 오히려 잘 됐다. 이참에 베어벡 짤렸으면 좋겠다. 백패스 남발하더니 백패스 상황에서 뺏겨 골이라니 어처구니가 없다.

백패스, 뻥축구 남발하는 한국축구, 퇴보하는 한국축구.
조별예선에서 또 경우의 수를 따지다니...베어벡 잘가~


<아시안컵 바레인vs대한민국 하이라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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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lease Good Bye 'BBung!'

    Tracked from Adari | 2007/07/16 17:12 | DEL

    2001년 1월 14일 홍콩 칼스버그컵 노르웨이와의 경기. 무려 6년 전의 일이지만, 나는 이날의 경기를 똑똑히 기억한다. 이 경기는 우리나라 대표팀에게는 의미 있는 경기였다. 바로 새로 우리나라 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한 거스 히딩크 감독의 취임 후 첫 데뷔 경기. 당시 우리나라 대표팀은 파란색 상의에 하얀색 하의를 입고 경기에 임했고, 김도훈, 고종수 등의 선수들이 주축멤버를 이루었다. 결과는 2-3의 패배. 하지만 특별히 이날의 경기를 기억하는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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