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크2 발표, 프로게이머들의 위기와 기회
굳이 이것저것 언급하지 않아도 동영상으로 충분히 공개되었기에 이제 언제 발매되느냐가 관건으로 남았다.
하지만 이렇게 반기는 쪽이 있는가 하면 걱정과 우려의 목소리를 내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그들은 바로 현재 E스포츠(E스타)의 종사자들로써 스타크래프트 게이머들을 비롯한 연습생들, 구단 관계자들과 방송 관계자들일 것이다.
현재 스타크래프트는 스타리그와 MSL, 프로리그라는 큰 틀 아래 12개 구단이 이제 겨우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실정이다. 현재 팬택을 제외하곤 다들 구단의 지원을 받고 있고, 몇몇 선수들은 적지 않은 연봉을 받으며 선수 생활을 하고 있고, 연습생들도 그들을 바라보며 지금도 연습에 연습을 거듭하고 있는 상황이다.
어찌되었든 몇년간에 걸친 노력끝에 이제 겨우 타스포츠다운 형태를 갖춘 형태가 되었다.
하지만, 지금 섣불리 판단하긴 이르지만 스타2가 발매되고 나면 현재의 리그들은 어떻게 될지 팬들의 목소리에 그들의 밥줄이 달려있다고 볼 수 있다.
첫번째는 스타 -> 스타2 로 리그 전체가 변화되는 것이다.
이건 현재 게이머들이 가장 우려하는 부분일 것이다. 게임의 유사성이 있겠지만 그래도 기존의 강자들과 연습생들간의 틀이 무너진 채 모든걸 새롭게 시작해야 하는 것 자체가 부담이다. 여기서 아마추어가 새롭게 스타로 탄생할 수도 있을 것이고, 현재 스타(Star) 게이머들은 적응하지 못한채 퇴보될 가능성도 있다. 스폰을 하고 있는 구단들이 등을 돌린 채 스타2를 투자를 할 수도 있고, 방송사들도 스타를 버린 채 스타2로 변화한다면 그들을 한순간에 실업자가 될 수도 있는 것이다.
두번째는 스타와 스타2 두개의 리그가 공존하는 형태이다.
초창기 워크리그가 어느정도 활성화 되었을 때 스타와 워크 두 리그를 뛰는 선수들이 몇몇 있었다.
그것처럼 스타도 두개의 리그가 존재하고, 스타2 프로게이머도 존재하고, 스타 프로게이머도 존재하고, 두 리그를 다 뛰는 선수도 존재하는 것이다. 선수들은 더 다양해 지고, 새로운 스타게이머도 탄생하고, E스포츠에 더 많은 긱업들의 투자가 이뤄질 수도 있다.
세번째는 스타2 리그가 활성화되지 못하는 것이다.
어쩜 현재 프로게이머들은 이렇게 되길 바라고 있을 지도 모른다. 워크가 그러했듯이 3D 게임의 스피드는 2D만 못하고, 그로인해 팬들과 시청자들의 시선을 그리 끌지 못하게 되어 스타2는 유저들만의 게임이 되고, 프로게이머들은 스타만의 리그를 현재대로 진행해 나가는 것이다.
물론 이런 예상들은 모두 부질 없을지 모른다. 스타2가 발표된것 만으로도 현재의 프로게이머들과 연습생들에겐 위기이며, 기회이고, 팬들의 소리에 눈과 귀를 기울여야 하는 입장이 된 것이다. 혹시 아는가 제2의 임요환은 스타2에서 나올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