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보다 약이 중요

신장/기록 | 2008/06/10 20:33

이제 두달에 한번씩 가는 병원이라 그런지 어색하기만 하다. 병원가는 길목이 낯설다. 크레아티닌 수치는 1.53으로 여태껏 검사했던 수치 중 가장 낮다. 단백뇨는 여전히 희미히다. 하지만 안심할 수 없다. 너무 늦게 병원에 와버린지라 재발의 가능성을 무시할 수 없다고 한다.

대체로 70~80% 는 재발이 없다고 한다. 하지만 이 통계는 외국에 주로 나오는 통계이지, 동양인은 서양인에 비해 예후가 좋지 않다고 한다. 걔네들은 주식이 고기로, 고단백을 섭취함에도 더 예후가 나쁘지 않은 것을 보면 음식이 많은 부분을 차지하지 않는다고 한다. 인종간의 특성이나 개개인의 체질이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단다.

그래도 초기 조직검사에선 12개의 사구체 중 정상인 것이 6개도 안될 정도로 안 좋았는데, 이정도면 스테로이드 치료 효과도 괜찮았고, 현재 약 반응도 좋다고 한다. 검사에 비해 케이스가 좋은 경우라면서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단다. 물론 안심할 순 없지만... 첫째도, 둘째도 약이 중요하다. 운동도 좋고 음식관리도 좋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약이라고 강조한다.

일년을 넘게 초기부터 봐주시던 분이라 이렇게 떠나가는게 아쉽다. 표면적 효과보단 심정적 효과가 더 크다. 편한 마음에 이런 저런 질문도 하고, 이제 겨우 낯익은 정도인데, 다른 주치의로 변경된다고 하니 섭섭하다.

그래도 중요한건 담당의가 아니라 내 자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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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ogIcon 루시 | 2008/06/11 14:35 | PERMALINK | EDIT/DEL | REPLY

    그렇군요. 얼른 나으시길 기원할게요. :)

    • BlogIcon w0rm9 | 2008/06/11 17:28 | PERMALINK | EDIT/DEL

      감사합니다^^;;;

      (...발행 안하고, 공개만 했는데도 포털 쪽으로 가는군)

  • 세진 | 2008/06/13 22:55 | PERMALINK | EDIT/DEL | REPLY

    조금씩 나아지시니 기쁘네요 전 최근 단백뇨랑 혈뇨수치가 좀 높았져서 걱정이네요
    살이 좀 찌는것 같더니만 T.T 음식조절하고 약먹는데 좀더 신경을 써야할것 같아요

    • BlogIcon w0rm9 | 2008/06/15 14:44 | PERMALINK | EDIT/DEL

      살 찌면 안 좋다고 하더라구요. 전 덕분이 살이 빠져서...
      일단 한번 단백뇨랑 혈뇨 잡아놓으면 약간 수훨해지니 조금만 쪼아보세요^^

  • BlogIcon 데리카 | 2008/07/14 20:14 | PERMALINK | EDIT/DEL | REPLY

    읭? 담당의 바꾸시는거에요? 병원 바꾸신 거에요?

    • BlogIcon w0rm9 | 2008/07/14 23:50 | PERMALINK | EDIT/DEL

      담당의 외국으로 연수간데요. 흑; 은근히 섭하더라구요.ㅋ;

      그래도 일년이니, 병원 6번 갈 동안 돌아오겠죠.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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